스페인 축구대표팀 '트위터·페이스북 금지령'

오예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5.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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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테 델 보스케(Vicente del Bosque,60)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트위터, 페이스북 금지령을 내렸다.

로이터 통신은 스페인 축구협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 델 보스케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경기 기간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터넷 SNS 사용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선수들의 산만함을 막으려는 조치라고도 덧붙였다.


트위터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축구선수들에게도 가장 발 빠른 소식통이 됐다. 미국 축구국가대표팀 조지 알티도어(21,헐시티AFC)는 작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 레알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헐시티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트위터는 ‘문제의 소식통’이 되기도 했다. 영국 축구선수 대런 벤트(26,선덜랜드AFC)는 지난해 토트넘에서 선덜랜드 이적시 트위터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를 비꼬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가 사과하고 계정을 폐쇄한 바 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선수들이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게 하고, 훈련과 경기에서 집중력 분산을 막으려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대표팀 선수들의 인터넷 사용을 자제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사생활 부분까지 철저하게 단속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피파랭킹 2위 스페인 대표팀은 남아공 월드컵 H조에 속해 칠레, 스위스, 온두라스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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