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연 "윤아와는 '패떴'에서만 친해"②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6.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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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연 ⓒ사진=이명근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택연은 '신데렐라 언니'로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렀지만 앞서도 가수 외 SBS '패밀리가 떴다2'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만능돌'인 셈이다.


이제 갓 첫 드라마를 마친 택연은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다. "욕먹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하다"는 이 '신인배우'는 자신이 맡았던 '신데렐라 언니'의 정우만큼이나 소탈하게 질문에 답했다.

곤란한 질문도 능숙하게 받아치는 면모도 보였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솔직하게 답하는 모습이 또래 20대 초반 남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가수 택연과 배우 택연의 장단점을 꼽으면?


▶어려운 질문이다. 가수 할 때는 뭔가 흥분된 절제되지 않은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무대 위에서는 폭발하는 감정을 발산하는 것을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한다.

하지만 연기할 때는 감정을 실제보다 80%정도 줄여야 하는 것 같다. 너무 오버하는 것 같으면 감독님이 줄이라고 하시더라. 제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보다 많이 줄여야 했다. 가수가 '표출'이라면 배우는 '절제'인 것 같다.

-멤버 중에 문근영씨 팬이나 유난히 여배우에 관심이 많은 멤버는?

▶모두가 관심이 많다(웃음). 닉쿤같은 경우는 근영이 누나랑 많이 닮아서 멤버들이 '쿤이랑 근영이 누나랑 뭐가 달라'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촬영장에 쿤이랑 찬성이랑 놀러 와서 보기도 하고 했다. 찬성이가 근영이 누나 팬이다. 준호가 서우 누나를 굉장히 좋아한다. 저는 문근영씨랑 서우씨 둘 다 완전 팬이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등 '엄친아' 이미지가 있다.

▶살짝 부담스럽기는 하다. 한데 과거에는 공부를 잘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웃음). 지금 잘하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공부에는 좀 소홀히 하고 있다. 어머니를 좀 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으면 그 일을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별명이 많은데, 마음에 드는 별명이 있나.

▶저는 '옥캣'이라는 별명을 좋아한다. 사인할 때 고양이를 그리곤 해서 붙은 별명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어릴 적부터 별 생각 없이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는 했다. '찢택연', '힘택연'도 좋아한다. 각 별명마다 에피소드가 있다. 팬들이 붙여주는 건데 하나하나 소중한 것 같다.

-롤모델이 있나.

▶연습생 때부터 비 선배님이 롤모델이었다. 연기자로서의 모습과 가수로서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셔서 제가 가는 길과 비슷해 그런 것 같다. 그런 케이스가 있어서 저도 좀 더 힘을 내서 달려갈 수 있는 것 같다.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진짜 뜬금없는 것 같다. 진짜 어디서 이런 얘기들이 나올까 생각한다.

-요즘 나오는 스캔들도 뜬금없다고 생각하나.

▶음..되게 신기하다. 어쩌다가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여가시간에는 뭐하나.

▶영화도 보고, 오락도 하고 그런다.

-친한 연예인이 있나.

▶슬옹이 형과 친하다. 그렇게 친한 연예인은 없다. 윤아랑 제 관계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데 윤아는 그냥 '패떴'에서만 친할 뿐이다. 윤아와 '패떴'에서 친해 보이는 건 전체적인 프로그램 진행 방향에 맞추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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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걸그룹은?

▶원더걸스도 이제는 안 친하다. 미국에서 활동하니(웃음). 그나마 친한 걸그룹은 소녀시대다. 그 외 걸그룹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가슴이 아프다(웃음).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데 옷 입는데 관심이 없나.

▶옷 입는 데 관심이 많은데 챙겨 입었는데 사람들이 뭐라고 하더라. '깔맞춤'(상하의를 똑같은 색깔로 입는 것)은 이제 하지 않는다(웃음).

-원더걸스가 연애 금지령이 내려졌다는데 2PM도 그런가.

▶저희는 그런 것 없다. 그냥 놔두시지만 저희가 시간이 없기도 하다. 제가 매력적이지 않나보다(웃음).

-앞으로 계획은?

▶당분간은 2PM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에 건너 가 원더걸스 콘서트 무대에 설 예정이다. 원래 다른 멤버들은 오늘 출국하는데 '신데렐라 언니' 종방연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일정을 미뤘다.

또 7월 31일, 8월 1일 서울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열 예정이라 많은 준비가 필요해 미국 다녀와서는 콘서트준비에 집중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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