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 김연아, 힙합걸 새 갈라쇼

23일 아이스쇼서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맞춘 신선한 안무 선뵈

강성원 기자 / 입력 : 2010.07.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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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부드럽고 우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일렉트로니카의 진수를 보여주는 라 루(La Roux)의 곡을 펑키하면서도 힙합 스타일의 신선한 안무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블릿프루프(Bulletproof)를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토론토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와 안무로 많은 분들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새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지난 5월 31일 토론토에 도착한 후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안무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훈련에 돌입했다.


윌슨은 "몇 달 전 미국 토크쇼인 엘렌 드제네러스(Ellen DeGeneres) 쇼에서 La Roux의 Bulletproof를 처음 듣고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며 "대중적인 곡으로 하되 과거 그녀가 선보였던 연기와는 완전히 다른, 또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곡으로 해야만 한다고 느껴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고 곡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프로그램은 김연아의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강인한 모습을 동시에 느끼기 충분하다"며 "그녀로 하여금 여성들에게 좋은 롤 모델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딛고 세계 정상에 오른 김연아의 꿈과 도전, 그리고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제로 김연아 선수와 '피겨의 전설' 미셸 콴이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연출하게 된다.

곽민정, 김해진 등 피겨 기대주들의 무대와 샤샤 코헨, 실비아 폰타나, 스테판 랑비엘, 브리앙 쥬베르, 존 짐머맨 등 세계적인 남녀 싱글 스케이터들의 공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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