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뮤지컬 데뷔작, '키스 미 케이트' 첫 공개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7.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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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 프레스 리허설에 참석한 남경주(왼쪽), 아이비, 최정원, 데이비드 스완 ⓒ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아이비의 뮤지컬 도전작 '키스 미 케이트'가 베일을 벗었다.

9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의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 리허설에서는 총 5곡의 무대가 시연됐다.

황현정(해티), 최정원(릴리), 아이비(로아), 하지승(빌) 외 앙상블이 꾸민 'Another Op'nin' Another Show'와 아이비(비앙카)의 솔로무대 'Always true to you in my Fashion'에 이어, 'Wunderbar', 'Tom Dick or Harry' 등의 무대가 차례로 꾸려졌다.

리허설 무대의 시연이 끝난 뒤에는 배우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키스 미 케이트'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아이비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옥주현 박경림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그런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01년 초연 당시 맡았던 프레드 그레함(페트루키오)을 그대로 맡게된 남경주는 "연예계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모습이 뮤지컬 연습때도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며 "*(아이비가)처음엔 적응을 못하기도 했지만 빨리 많은 것들을 습득해 지금은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10년 전 맡았던 로아레인(비앙카) 역을 아이비에게 물려준 최정원은 "아이비 씨가 정말 노래를 잘한다"며 "10년 전에 제가 했던 역할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는데 보고 있는 것만으로 즐겁다"고 아이비를 칭찬했다.

한편 '키스 미 케이트'는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가수 아이비의 첫 뮤지컬 도전작이며 2001년 한국 초연 당시 출연했던 남경주와 최정원이 다시 호흡을 맞췄다. 9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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