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측 "사기라니 사실무근.. 강경 대응 불사"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7.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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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혜선 측이 전 소속사가 제기한 사기혐의 고소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김혜선의 한 측근은 1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기라니 말도 안 된다"며 "이런 식으로 김혜선의 명예를 계속 훼손한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김혜선씨는 잘못이 없고 떳떳한 만큼 개의치 않고 MBC 드라마 '동이'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돈보다도 명예 회복이 먼저다. 대응할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혜선의 전 소속사 거황미디어 측은 김혜선을 소속사 대표에 대한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혜선이 대표인 K씨에게 모회사의 입점할 화장품 가게에 대한 투자 미끼로 6000만원을, K씨의 아내와 시어머니 등 가족에게도 7000여만원을 빌려 총 1억3000만원을 가져가 현재까지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혜선의 측근은 이에 대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 수 없다. 전 소속사측의 주장 모두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혜선은 16일 전 소속사가 출연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전속계약금을 물어줄 필요가 없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대해 측근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길 원치 않았으나 판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알려졌다"고 착잡해했다.

이어 "전 소속사 측으로부터 협박을 받기도 했고, 여자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도 좋지 않아 조용히 사건을 처리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판결문에서 밝힌 대로 2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1년 가까이 '조강지처클럽'에 출연하면서 받은 출연료가 15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조강지처클럽'을 촬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배우에게 개인적인 일로 먼 지방까지 내려오라고 요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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