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이번엔 진짜 다이어트 하나 했더니...

배소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8.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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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 중인 슈프림 팀 래퍼 싸이먼디(일명 쌈디)가 트위터를 통해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네티즌들의 만류로 삼일 만에 '급 포기'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싸이먼디는 지난 30일 오전 "오늘부터 덴마크 다이어트. 큰 목적은 없지만 그냥 시도해본다. 우선 일주일만 해보자", "덴마크 다이어트 유 경험자분들 조언 받습니다", "잠시 이별하자, 맛있는 것들아"라는 글을 올리며 다이어트 시작을 알렸다.


"요즘 미친 듯이 폭식해서 좀 불었어요. 그래서 배 좀 비우려고 하는 거예요"라며 다이어트 이유를 밝힌 싸이먼디에게는 "덴마크 다이어트는 사람이 할 게 못 된다", "건강이 걱정 된다"는 네티즌들의 리플이 쏟아졌다.

글을 올린 지 약 30분 만에 싸이먼디는 "여러분들의 90% 부정적인 의견들 때문에 바로 때려 치고 싶다만 그냥 해볼게요. 안되면 쿨하게 포기할 줄도 아는 놈이에요. 나. 이런데 미련 없음"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벌써 마음 정리한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다.

이틀 째 저녁인 31일 "콘서트 연습 중인데 원래 질려서 잘 안 먹는 탕수육, 군만두, 짜장 다 당긴다. 완전 사랑스럽다"며 흔들리는 마음을 내비치던 싸이먼디는 결국 1일 밤 늦게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덴마크 다이어트를 중단합니다. '건강나빠진다, '뺄 살이 어딨냐' 등 많은 의견과 이틀 정도 육체와 영혼의 침체로 인해 결정 내렸습니다. 지금 제 앞엔 멕시코 음식이 잔뜩 있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는 글로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같은 팀 멤버 이센스는 "형 들고 나온 봉다리에 고래밥 빈 봉지 포착. 내가 둔 아이스크림 광속으로 해치웠음"이라는 글을 올려 싸이먼디의 다이어트 실패를 폭로했다. 네티즌들은 싸이먼디의 작심삼일 주말 다이어트 도전에 "잘 결정했다"고 환영하면서도 너무나 빠른 포기에 웃음을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이먼디는 지난 6월 '뜨거운 상황극-네 형제를 알라' 편에서 초등학교 선생님 역으로 분했다 "밤에 문 잠그고 부모님이 뭐하냐"는 질문에 "일종의 다이어트"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첫사랑에 대한 물음에 "고3 때 첫키스 했고 다이어트도 할 뻔 했다"며 폭탄발언을 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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