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방송 시작 전에 요새 학력 인증이 하도 민감한 문제라 EBS, 시사 등과 공동으로 인증작업을 거쳐두려고요. 월요일(9일) 오후에 공식 서류 요청이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집에 있는 졸업장이나 서류들이 무슨 소용입니까"라고 말했다.
9일에는 "EBS는 방송 전에 '대교협'이라는 곳에 학력인증을 한다고 해서 내 모든 호주, 영국 서류가 들어갔다. 내 석사 졸업장은 지금 교육청에 강사 자격 심사 서류로 들어가 있는데 대교협과 교육청 과연 누가 더 공신력이 있는 걸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BS홍보팀은 12일 "만일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면 방송하기 3~4일전에 EBS공식 보도자료가 나가게 될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실제로 강사로 EBS에 설 지 등 아직까지는 확정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만 했다.
한편 유 원장은 지난 200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인들 학력위조 파문 당시 자신에게도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인터뷰에서 "기자가 보는 자리에서 영국 대학에 전화해 직접 해당매체에 졸업증명서류를 팩스로 받아보게 했다"고 말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학력인증의 좋은 예'로 손꼽히고 있다.
유 원장의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 프로필에는 한국 강남대학교 경영학과, 호주 로레인 마틴 칼리지(Lorraine Martin College) 마케팅 전공, 영국 애스턴대학교(Aston University) 에서 마케팅 석사를 받은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유 원장은 평범한 20대에서 스타 영어강사로 선공하기까지 삶을 담은 두 권의 책 '23살의 선택, 맨땅에 헤딩하기(2003)',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2008)'를 펴내기도 했다. 최근 케이블채널 MBCevery1을 통해 방송된 영어스타강사 1인을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1억원의 러브콜 E.T'에서 방송인 박경림과 함께 공동 MC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