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통산 세 번째 '10-10' 대기록! EPL 최종전서 역사 썼다... '레전드' 드록바-살라와 어깨 나란히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5.2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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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전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대기록을 썼다. 올 시즌 최종전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골-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4분 데얀 클루셉스키(24)의 골을 도왔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도움(17골)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의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디디에 드록바(전 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었다. 손흥민은 셰필드전 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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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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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전 경기장을 찾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운이 따른 어시스트였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가 빠르게 붙자 급하게 공에 발을 갖다 댔다. 볼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클루셉스키에게 향했다. 클루셉스키는 한 번의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번째 도움이었다. 이미 17골을 몰아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셰필드전 도움으로 10-10을 맞췄다.

날카로운 킥 감각도 빛났다. 손흥민은 29분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득점도 노려봤다. 슈팅은 아쉽게도 셰필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셰필드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브레넌 존슨과 손흥민, 클루셉스키가 전방에 섰다. 제임스 매디슨, 파페 마타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꼈다.

토트넘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세 번째 10-10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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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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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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