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정재계 끊임없는 故앙드레김 추모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8.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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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13일 밤 고 앙드레김의 빈소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서고 있다 ⓒ이동훈 기자


지난 12일 타계한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빈소에 패션계 뿐 아니라 연예, 스포츠, 정재계 등 각계의 조문이 끊이지 않아 패션계를 넘어선 고인의 폭넓은 행보를 가늠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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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찾은 배우 김희선이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연예계, 아이돌부터 한류 스타까지..'든든한 지원군' 잃은 슬픔

14일 오후까지 이병헌 소지섭 송승헌 류시원 원빈 최지우 송혜교 등 한류스타를 비롯해 고현정 김혜수 김태희 최불암 등 연예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평소 자신의 패션쇼 피날레 무대를 연예인들에게 맡기는 등 연예계에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였던 고인에 대한 연예계의 슬픔은 남달랐다.


이덕화 조민기 전도연 김희선 한채영 이혜영 이수경 고아라 심지호 황정음 유승호 김준 성유리 김민정 김희애 이혜숙 구혜선 하희라 장나라 박시후 이윤지 장서희 하춘화 김태우 김용준 오종혁 최시원 샤이니 민호 이상용 김미화 한석준 현영 김보민 전노민 안성기 강수연 엄앵란 강신성일 송창의 장근석 하석진 임권택 감독 등 방송·가요·영화계를 막론한 수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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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찾은 역도선수 장미란(왼쪽)과 프로골퍼 신지애 ⓒ홍봉진 기자


◆스포츠계, 홍명보·장미란·신지애·우지원

스포츠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14일 오전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오후에는 역도선수 장미란과 프로골퍼 신지애가 나란히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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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찾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이동훈 기자


◆재계,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재계에서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지난 13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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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고 앙드레김으 빈소를 찾은 박희태 국회의장 내외 ⓒ홍봉진 기자


◆정관계, 박희태 국회의장·임태희 대통령실장·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고인의 생전 폭넓은 사회 활동에 정관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계속해 이어졌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4일 오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패션계의 국보를 잃어 슬프다"라고 고인의 타계를 안타까워했다.

앞서 13일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직접 빈소를 찾아 이명막 대통령을 대신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나경원 홍정욱 유정현 등 국회의원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관계에서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와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이 빈소를 찾아 고인이 문화계에 남긴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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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공군 조종사들이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군, 주한 미8군 사령관..공군 '빨간 마후라' 단체 조문도

군(軍)의 조문도 이어졌다. 14일 오후 김형철 공군소장 등 공군 관계자 20명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중 공군 조종사 14명은 지난 2008년 앙드레김이 손수 디자인한 '빨간 마후라'를 착용, 고인의 뜻을 기려 눈길을 끌었다.

조지프 필 주한 미8군 사령관도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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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3일 오후 고 앙드레김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홍봉진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종교계 조문도 이어져

지난 13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단을 대표해 고인을 조문했다. 생전 고인은 불심(佛心)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계, 도신우·이상봉·장광효 등 '대선배' 타계에 애통

고인이 몸담았던 패션계에서는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을 비롯해 이상봉, 장광효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조문, 선배 디자이너에 대한 예를 갖췄다. 이 외 이화선 김효진 등 수많은 패션모델들이 조문, '패션계 거목'의 타계에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 앙드레김은 12일 오후7시 25분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대장암과 폐렴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지난 2005년 5월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올 7월 폐렴 증세로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한 달 만에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며 장지는 양친이 영면해 있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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