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조영구 "제2의 인생..아내 도움컸다"(인터뷰)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8.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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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영구(43)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10주 만에 12kg 감량과 함께 운동을 통해 근육남으로 완벽 변신했다. 조영구는 16일 온라인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변신한 식스팩 복근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속내가 나쁘지는 않을 터. 조영구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진 공개 후 하루가 지났는데도 이렇게 뜨거운 관심이 이어져 놀랐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사실 최근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몸짱 대열에 합류했지만, 그의 변신이 유독 더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마흔 셋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벌써 마흔을 넘겼는데 사람들과 만나 한두 번 술잔을 기울이다보니 어느덧 거의 매일 술을 마시게 됐다. 이러다 알코올 중독이 되는 건 아닌가 싶을 만큼 사람들과 어울리고 술을 마셨다."

그러다 문뜩 조영구는 '내가 왜 살지,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란, 어떻게 보면 참 막연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게 됐다.


그리고 때마침 한 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제안을 받았다. 재미가 없어진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 기대 반 우려 반 도전했다.

"아내의 도움이 컸다. 사실 아내가 아니었으면 안 했을 거다. 아내가 '오빠, 한 번 도전해 봐'라며 격려해줬다. 그게 큰 힘이 됐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까란 생각에 열심히 했다."

물론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과정은 생각 이상으로 혹독했다. 짠 음식만 먹던 그에게 소금은 금지 식품이 됐고, 지인들과의 술자리는 자연스레 할 수 없는 것이 돼버렸다.

하지만 의지를 다졌다. 제2의 인생을 살게 될 거란 생각에.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는 자신을 보며 조금씩 운동의 맛도 알게 됐다.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처음에는 진짜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물론 어떤 분들은 '가슴 근육이 너무 없다' '조작 아니냐' 등 말씀도 하신다. 하지만 조작은 절대 아니다. 보정 하나 없는 내 모습 그대로를 담았다. 물론 10주 만에 근육을 완성하다보니 가슴 근육은 내가 봐도 좀 모자란 것 같다. 하하하."

마지막으로 그는 다이어트 도전은 끝났지만 꾸준한 관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는 술도 가급적 마시지 않고 꾸준한 관리를 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활력 있게, 열심히 생활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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