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하하몽쇼' "MC몽 경찰조사결과 기다려"

김지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8.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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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 ⓒ홍봉진기자 honggga@


19일 가수 MC몽이 병역 기피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MC몽은 방송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연출 나영석)과 SBS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하하몽쇼'(연출 이지원, 김주형, 홍유진) 고정 MC로, 향후 그의 출연 여부에 방송가 안팎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개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MC몽의 하차 여부는 병역 기피 의혹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1박2일'연출자 나영석PD는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결과를 기다려 봐야 아는 것 아니겠느냐"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나PD는 "믿고 기다리겠다. 지금 당장 하차를 고려하는 것은 너무나 성급한 일이다. 죄가 있다면 하차를 시키겠지만 아직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관심을 가지고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심장'의 한 제작진은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우선은 소환돼 처벌을 받은 게 아니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인 만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예능국 차원에서 MC몽의 MC 하차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뭐라 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지난 6월 말 일각에서 고의적으로 치아를 빼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를 해 왔다.

이러한 일부의 주장에 대해 MC몽 측은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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