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SBS도 출연한 한국女, 日방송서 한국비하

배소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8.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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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방송에 한국인 여성이 출연, 한국의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후지TV '진짜입니까TV'는 23일 한국에서 놀라운 정보가 입수됐다며 "한국에서는 남편이 불륜을 해도 상대가 부인보다 미인이라면 용서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평론가'로 출연한 양 모씨는 "한국에서는 남편의 불륜상대가 자기보다 미인이라면 기가 죽어버린다. 여성도 미인에 약하다. 자신보다 못생겼다면 그만하라고 설교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예쁘지 않으면 클럽에도 못들어간다"고 발언해 일본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양씨는 "추녀들은 입구에서 손으로 가로막혀도 '아 역시나'라며 자신의 처지를 인정한다", "추녀들은 미녀들의 시녀노릇을 해서 운이 좋으면 클럽에 같이 들어갈 수 있다", "추녀들은 예쁜 사람들의 시녀를 하며 기뻐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남성에 대해서는 "남자는 역시 학력이다. 클럽에 들어갈 때는 학생증 보여줘야 한다"고 말해 패널들을 다시한번 놀라게 했다.


일본 출연자들은 "그래서 한국은 그렇게 성형을 하는구나", "클럽에 드레스 코드처럼 얼굴코드가 있다는 뜻이냐", "고졸 한국남성은 불쌍해서 어떡하냐", "한국스타들이 몸을 단련하는 이유가 있었다"며 놀라운 것을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신의 직업을 '피부미용 컨설턴트'로 밝히고 있는 양씨는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일본인과 결혼한 그는 지난 해 9월 니혼TV에 출연해 "매일 술마시는 남편에게 해장용으로 끓여주던 북어국을 먹고 피부가 아기피부처럼 보송보송해졌다"고 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일본 전역에 북어국 열풍을 몰고온 양씨는 한국으로 역진출, SBS 추석특집 '2009 동안선발대회, KBS '한식탐험대' 등에 출연해 자신의 동안비법을 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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