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쉬·사토시, PIFF 후반전 달굴 해외 ★는?

부산=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0.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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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후카츠 에리, 츠마부키 사토시, 이상일 감독 ⓒ부산=홍봉진 기자 honggga@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느덧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올해 영화제는 장동건, 원빈, 윌렘 데포, 아오이 유우, 탕웨이 등 연거푸 이어진 '별들의 향연'으로 그 화려함을 더했다. 많은 스타들이 개막식과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의 행사로 관객들을 만났으며, 기대를 모았던 '만추'의 갈라 프레젠테이션과 '워리어스 웨이'의 제작보고회도 성황리에 끝났다. 빽빽했던 행사들도 하나 둘 정리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남은 영화제 기간 동안에도 해외 스타들의 부산 방문은 계속되기 때문. 츠마부키 사토시와 안도 마사노부 등 일본의 꽃미남 스타들을 필두로, '엄마 시집보내기'의 미야자키 아오이와 칸의 여왕 줄리엣 비노쉬, 거장 감독 올리버 스톤 등이 연이어 부산을 찾는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이들은 부산 전역을 다시금 후끈 달아오르게 할 태세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유명한 츠마부키 사토시와 '춤추는 대수사선'시리즈의 후카츠 에리, '훌라걸스'와 '69'를 연출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은 영화 '악인' 이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부산을 찾았다.

영화제 후반부를 장식할 가장 '핫'한 해외 스타인만큼, '악인'팀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피하기 위해 입출국 일정을 영화제 측에도 모두 비밀로 했다. 자비를 들여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관객과의 대화, 무대인사, 라운드 인터뷰 등 공식일정을 11일 하루 동안만 진행 한다"고 못 박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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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마사노부 ⓒ부산=임창수 기자 charles@
'일본의 원빈'으로 유명한 안도 마사노부 또한 홍콩영화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을 들고 11일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06년에도 '악몽탐정'으로 부산을 찾은바 있는 그는 12일 영화의 연출을 맡은 우얼샨 감독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무대 인사를 갖고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일본의 톱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는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된 '엄마 시집보내기'로 한국을 찾는다. 12일 오전 언론과의 라운드 인터뷰로 한국에서의 공식일정을 시작하는 그녀는 이어 관객과의 대화, 야외무대인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자신에게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긴 '증명서'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지난해 자신의 주연작 '여름의 조각들' 언론 시사회와 시네 프랑스 행사 참석차 처음 한국을 찾았던 그녀는 영화를 연출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함께 부산을 찾아 오픈토크, 관객과의 대화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3일에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도 참여, 남포동 PIFF거리에 손바닥 자국을 남기게 됐다.

'플래툰'을 연출한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올리버 스톤 역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 한 켠을 채우게 된다.

영화제 후반에도 이어지는 별들의 향연. 별을 헤는 부산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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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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