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18만→1만명 회원수 급감, 등 돌렸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10.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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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가 12일 새롭게 개설한 카페 <사진=화면캡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카페가 하루 만에 회원 수가 급감, 경찰 중간 수사발표 후 회원들의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

'타진요'는 지난 12일 네이버 측으로부터 명의도용에 의한 카페 폐쇄 조치를 당하자 이날 이내 새로운 '타진요2' 카페를 네이버에 개설했다.


'타진요' 측은 이날 오후 10시께 기존 회원들에 '쪽지'를 보내 "갑작스런 타진요 카페 폐쇄로 기존 운영진들이 임시로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라며 "기존 타진요 카페 복구를 위해 내일 네이버에 연락을 취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카페에 일단 들어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새 카페에 가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13일 오전 9시 현재 '타진요2' 카페 회원수는 1만여 명을 조금 넘은 상태다. 하루 전인 12일 오전 18만여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 카페 개설 과정에서 17만여 명의 회원이 '등'을 돌린 셈이다.

'타진요' 새 카페는 조금씩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카페를 둘러싼 세간의 의혹이나 시선을 볼 때 과연 예전만큼의 회원수를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네이버는 12일 오후 '타진요'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를 취했다. 네이버 측은 "이 카페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ID로 운영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도용 피해자의 요청이 접수되어 네이버 이용약관에 따라 카페 접근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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