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 영진위 비리의혹 기자회견 연다

마스터영화 지원 부결 의혹 제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10.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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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MDB


이장호 감독이 영진위 2010년 마스터영화제작지원에 관련해 불법이 판치는 복마전이라며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이장호 감독은 21일 오후3시 서울극장 5층 로비에서 15년만에 복귀작으로 준비하는 'GEV'(God's Eye View)를 올해 마스터영화 부문에 응모해 선정됐지만 9인 위원회가 부결했다며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장호 감독은 지난 3월 영진위의 2010년 예술영화/마스터영화/3D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GEV'를 응모, 마스터영화 부문에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8월 9인 위원회 임시회의에서 부결됐다.

이에 대해 이장호 감독은 9인 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기명투표는 적절하지 않다는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무시하고 무기명 투표를 강행했다며 행정소송에 착수했다.

이장호 감독의 마스터영화 지원 부결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당시 국감에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당시 심의의 공정성을 묻자 김의석 영진위 부위원장이 "심사결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위원회 책임자들이 심사에 일부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고성을 지르며 문제를 제기하며 정회가 선언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이장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진위 9인 위원회가 월권을 일삼고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 비리 의혹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한편 영진위는 조휘문 위원장이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출장 기간 중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 퇴임 압력을 받고 있다. 이장호 감독의 마스터영화 제작지원 부결 역시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고 밝혀질 경우 사면초가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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