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슈스케' 이후 한국에서 노래하겠다"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10.2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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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박ⓒ양동욱인턴기자


"한국에서 노래할 것이다."


결국 존 박이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2'의 파이널에서 탈락했다.

존 박은 22일 서울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2'의 최종 파이널에서 탈락, 준우승에 그쳤다.

존 박은 최종회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너무 행복한 날이다. 누군가는 됐어야 하는데. 각이 형이라 믿었고. 이렇게 우승을 형이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가 신기하고 너무 기쁘다.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감사밖에 없다"며 감사를 전했다.

존 박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노래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존 박은 마지막 미션 곡으로 전람회의 '취중진담'과 조영수의 곡 '언제나'를 불렀다. 존 박은 21일 오후 6시 마감됐던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는 허각이 4만 2022표를 얻어 존 박의 3만 2139표보다 앞서 조심스럽게 패배가 예상됐다.

결국 존 박은 심사위원 점수와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에서도 허각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게 됐다. 최종 점수에서 허각은 988점으로, 존박의 596점에 거의 2배에 이르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존 박은 올 초 열렸던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아이돌 시즌9'에서 동양인 최초로 결선 무대에 진출해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슈퍼스타K2'의 LA 지역 예선에 참여해 타이거 JK와 윤미래에게 극찬을 받으며 본선 슈퍼위크 무대에 올랐다.

슈퍼위크 당시 그룹 미션에서 2AM의 '죽어도 못 보내'의 가사를 외우지 못해 탈락하는 위기도 있었으나, 다시 생존하게 돼 TOP11까지 오게 됐다. TOP11의 첫 무대에서 존 박은 이효리의 '텐 미닛'을 선택, 심사위원들의 혹평으로 가슴을 졸여야했다.

이후 존 박은 특유의 소울 보컬과 훤칠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곡을 부르는 미션에서 '맨 인 더 미러'로 슈퍼세이브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극찬을 듣기도 했다. 존 박은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모았으나 결국 최종결과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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