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년' 조권 "가인에 대한 책임 느낀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10.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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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과 가상 결혼 1년을 맞은 조권이 처음에는 가인이 단지 누나로 느껴졌지만 이제는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가상결혼버라이어티 '우리결혼했어요2'에서 조권과 가인은 가상 결혼 1주년을 맞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이들의 제주도 여행은 바람과 달리 '생이별 여행'으로 진행됐다. 2AM의 임슬옹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가 각각 가인, 조권과 동행한 것. 서로를 위해주는 조권과 가인과 다르게 슬옹과 가인은 '까칠'했고 둘은 서로에 대해 이내 그리워했다.

특히 웨딩카에서 조권-가인 커플의 지난 1년 간의 모습이 동영상이 되자 조권과 가인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지난 1년을 되돌아 봤다.

가인은 "권이와 결혼한 것 후회되느냐"는 슬옹의 물음에 웃으며 "너무 남자들이 나한테 안다가 오니까"라고 말했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말 1년이 됐나하는 생각은 안 든다. 6개월 정도? 짧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권은 "1년 전에 (가인이)저를 너무 막 대했다"며 "그 때는 제게는 누나라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 가요계 선배님정도로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뭔가 제 품에 안겨야 할 것 같은, 제가 받아줘야 할 것 같은 존재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제 품에 기대야 할 것 같은 책임이 제 마음 속에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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