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워리어스 웨이', 美첫날 9위 '순항 예고'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12.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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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가 미국 개봉 첫날 흥행 9위에 오르며 순항을 예고했다.

북미 영화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3일 북미에서 개봉한 '워리어스 웨이'는 첫날 112만 달러(약 12억7000만원)를 벌어들이며 데일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작 가운데 최고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는 지난해 22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개봉일 최고 성적을 세운 이병헌의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이나 첫 날 155만 달러를 벌어들인 데 이어 한국영화 사상 미국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심형래 감독의 '디 워'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그러나 '지 아이 조'가 4007개 개봉관에서, '디 워'가 2277개관에서 개봉한 점을 비교하면 극장 당 수익에서는 이들을 앞지른다.

현지에서의 평가 또한 우호적이다.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는 물론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까지 일제히 호평을 내놨다.


특히 뉴욕타임스의 마이크 헤일은 "장동건은 영화 스타의 얼굴과 존재감을 가졌지만 뒤늦게 무술과 검술로 옮겨와 멋진 액션 범죄드라마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포함한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기 시작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워리어스 웨이'는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의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 뉴욕대 출신의 국내 감독 이승무와 의기투합해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장동건을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의 제프리 러쉬,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의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 '타이탄', '로빈후드'의 대니 휴스턴 등이 뭉쳐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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