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음치들의 반란 '기적의 목청킹' 최종 9인 공개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0.12.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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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제공


'기적의 목청킹' 최종 선발자 9명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의 새 코너 '기적의 목청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적의 목청킹'은 최근 Mnet '슈퍼스타K'와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 등, 신인가수 발굴 오디션 열풍 가운데, 음치들과 노래에 사연이 있는 자들을 중심으로 한 오디션 코너다.

이미 3차 오디션에 걸친 본선 진출자 16인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으며 이후 시청자 투표와 김인혜 교수를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단이 도전자의 노래에 대한 절실함과 발전 가능성을 판단해 최종 합격자 9인을 확정지었다.

최종 합격자들 중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김승일씨. 한양대 성악과 장학생이었지만 어머니 병환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생업에 뛰어들어야 했던 그의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도전자 중 가장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인물이기도 하다.


또 3년 전 50일도 채 안된 아기를 떠나보냈지만 고음불가로 아기에게 자장가를 불러주지 못한 아기엄마 김아영씨, 전도사지만 심각한 음치로 직업적 고충을 겪었던 김성조씨. 6.25 전쟁으로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고자 나온 최고령 도전자 이덕재씨. Mnet '슈퍼스타K' 출연 이후 심각한 악플에 시달렸던 김민수를 포함한 음치 2am(김민수 박초원 유지운 정영우) 등이 이날 자리를 통해 공개됐다.

함께 참석한 배성우PD는 "최근 예능 전반에서 노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오디션의 중심은 노래를 굉장히 잘 하는 사람들, 노래를 통해 자기 자신을 부각시켜보고 싶은 사람들이었다"며 "이 가운데 '스타킹'은 노래라는 테마를 가지고 가장 '스타킹'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PD는 이어 "'노래 때문에 기죽고 힘들었던 사람들이 혹시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들이 가진 부담감과 사연들을 가지고서 '스타킹'의 장점을 발휘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잘하는 자들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이들 역시도 시청자들의 애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신청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용기를 가지고 기대하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합격자 발대식은 오는 20일 녹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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