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일본서 배용준과 처음 인사..아우라 대단"

도쿄(일본)=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1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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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탤런트로도 활약중인 환희가 배용준과 함께 일본 도쿄돔 무대에 처음 오른 소감을 전했다.

솔로 가수로 본격 일본에 진출한 환희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쪼개 지난 14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DATV 주최 자선기획 '미소 프로젝트' '메시지 투 아시아' 행사에 참석했다. 같은 소속사에 있는 배용준, 김현중은 물론 일본 가수 각트, 대만 스타 바네스, 정원창 등 아시아 스타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행사 직후 대기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환희는 "처음에 일본에서 팬미팅 겸 미니콘서트를 많이 했다. 나중에는 도쿄돔에서 노래를 해보는 게 희망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어떻게 초대를 받게 돼서 그것도 좋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고마웠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열정적으로 재미있게 했던 무대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무대를 통해 같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톱스타 배용준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환희는 "오늘 처음 봤습니다"라고 쑥스러운 듯 웃음 짓다가 "원래 트레이너 분이 제가 아는 같이 운동하는 형이라 헬스장에서 한 번 본 적이 있고, 오늘 제대로 정식으로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미소 띤 얼굴로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것만으로 도쿄돔을 채운 3만 관객을 열광케 한 배용준의 모습은 그에게도 퍽 인상적이었다고. 환희는 "전 노래까지 했는데. 노래를 안 하더라도 풍기는 아우라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한번 웃는 데 팬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걸 보니까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환희는 현재 MBC 일일극 '폭풍의 연인'에 출연하고 있다. 3번째 연기 도전이지만 그는 "연기를 하면서 계속 고민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환희는 "원래 가수를 하다보니까 노래하는 게 가장 편하다"며 "촬영하는 날만 되면 이건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을 많이 한다. 공부도 많이 해 가고. 그게 항상 숙제"라고 말했다. 환희는 "일단 가수라 대중 분들이 '쟤는 가수니까…'하는 게 붙는다.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며 배우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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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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