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김태희 vs '꽃거지' 김아중, 패션종결자는?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01.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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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위)-김아중


MBC '마이프린세스'와 SBS '싸인'이 동시간대 시청률 박빙이다. 각 드라마의 주인공인 김태희와 김아중은 모두 전작과 상반되는 캐릭터와 스타일로 방송이후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김태희는 KBS 2TV '아이리스'의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프로파일러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공주 이설 역으로 파격 변신을 했다.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이후 '사인'으로 컴백한 김아중은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실수는 많지만 재능 있고 의욕 넘치는 법의관 고다경으로 변신했다. 그녀들의 매력만점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자. 과연 패션 종결자는 누구?

◆김태희, 솜털같은 따도녀 스타일

'미모 종결자'라는 수식어를 과감히 버리고 천방지축 푼수 여대생 이설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김태희는 여대생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희의 스타일을 정의 하자면 한마디로 '따도녀'(따뜻한 도시 여자)다.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의 니트, 퍼, 양털 부츠 등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강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방송이 되자마자 그가 착용한 니트 케이프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는 조금 부담스럽다고 느낄법한 니트 머리띠는 그가 착용함으로써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하며 각종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밖에 그는 평범한 여대생답게 다양한 아이템을 즐겨 입는데, 편안한 스타일의 티셔츠에 화이트 후드 베스트를 레이어드하여 포인트를 주는 등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아이템들을 레이어드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극중 초반 스타일은 사랑스러운 캐주얼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이설이 궁으로 입성하면서부터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쇄골이 강조되는 보트넥 스타일에 허리선이 강조돼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는 드레스와 스커트로 변신할 예정이어서 그의 변신이 또 한 번 기대된다.

◆김아중, 내숭 NO!! 털털 빈티지 룩의 '꽃거기'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넘치는 의욕 때문에 매번 좌충우돌하며 실수가 끊이지 않지만 남다른 재능을 지닌 열혈 신참 법의관 고다경으로 변신한 김아중은 극중 법의관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활동성에 초점을 둔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고다경 캐릭터에 맞는 털털함과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위해 언발란스한 헤어스타일과 주로 데님팬츠와 체크셔츠, 컬러감 있는 티셔츠 등을 레이어드한 캐주얼 룩을 보여주고 있다. 일명 '꽃거지' 스타일로 불리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홀하우스의 강미희 팀장은 "드라마가 점점 인기를 더해가면서 김아중 착용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티셔츠에 대한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팀장은 이어 "올 겨울 김아중처럼 빈티지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컬러풀한 티셔츠에 야상점퍼와 심플한 스키니 팬츠를 매치하고 여기에 머플러나 털모자 등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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