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짝패', '추노' 잇는 민중사극 될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1.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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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는 '추노'의 성공을 이을 수 있을까?

MBC 새 월화특별기획 '짝패'(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가 제작보고회와 함께 출발을 알렸다. 오는 2월 7일 첫 방송을 앞둔 '짝패'는 민초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민중 사극으로서,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KBS 2TV 사극 '추노'와 여러모로 비교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짝패'는 조선조 말엽,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시대를 살아간 민초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위인이나 왕을 즐겨 다룬 여러 사극 대신 민초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은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들을 뒤쫓는 추노꾼들의 굴곡진 사연과 사랑을 그린 '추노'가 연상된다.

연출자 임태우 PD는 "위인들의 성취와 고난을 그려주는 드라마. 가열찬 투쟁을 그려가고. 그 와중에 인간적 성공기 위주로 사극이 이뤄진다"며 "김운경 작가가 조선시대 건달, 문제아에 대한 애정과 해박한 지식이 있고 그들의 내면과 고통을 그리는 데 관심이 있다"며 "거기에서 다양한 인간의 면모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핍을 채워주는 위대한 건물들, 꿈꿔온 뭔가를 보며 만족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이뤄지는 공감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극 이미지가 강하지 않은 젊은 출연진들 또한 '추노'와 비견된다. 주인공 천둥 역을 천정명이, 귀동 역을 이상윤이 맡아 극을 이끌고 한지혜, 서현진이 출연한다. '추노'의 경우 장혁이 '대망' 이후 8년만에 사극에 출연했고, 오지호와 이다해는 사극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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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태우 PD는 '추노'와의 차별점에 대해 분명히 밝혔다. 임 PD는 "액션 활극이 주가 되는 드라마는 아니다"며 "우리 작품에서는 배우들이 와이어를 타지 않는다. 하늘을 날지 않는다. 리얼한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PD는 "절제된 영상을 보여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판타지를 보여주는 드라마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노'가 레드원 카메라를 통해 차별화된 영상을 선보였다면 '짝패'는 SRW9000 카메라를 사용한다. 표현력이 좋은 카메라로 보다 선명하고도 사실적인 색감, 영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짝패' 측은 퓨전보다는 정통에 가까운 사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규모나 액션의 화려함이 주가 되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 개성있는 그림들을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태우 PD는 "사극의 본분에 충실한 전통적인 요소가 가미된 진지한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준비했다"며 "보통 사극과는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공들인 구들장처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 색다를 재미를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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