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예능도 "★이승기를 잡아라!"

'무서운 성장' 이승기 천하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2.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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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양동욱 인턴기자


이승기 전성시대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애정의 발견' 주연 유력후보인 이승기를 향한 방송가 구애가 끊임없다. 신상 드라마 주연 1순위에 거론되는 것은 물론, 예능가에서도 그를 향한 손짓이 끊이질 않는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성공 이후에는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이승기를 향한 러브콜이 꾸준하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내 여자라니까'가 타이틀 곡이었던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했다. 가수로 시작한 그의 활동은 이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로 옮겨가게 됐다. '1박2일'을 통해 국민 남동생으로 단숨에 자리 잡으며 연기활동에서도 눈부시게 성장했다.

2009년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2010년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단 2편의 대표작만으로 그만의 탤런트 적 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그 사이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MC로도 활약했다.

손만 대면 성공했던 이승기의 독주 결과는 지난 2010년 연말 시상식에 오롯이 반영됐다. 이승기는 2010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 MC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2010 SBS 연예대상에서는 네티즌 인기상과 최우수상 2관왕에 등극했다. 2010 SBS 연기대상에서도 우수연기상과 10대 스타상 수상에 성공했다.


이승기는 그렇게 데뷔 이후 6년 동안 가수로서, 예능인으로서, 연기자로서 그만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그의 성장을 쭉 지켜봤던 예능계 1인자 강호동은 "이제는 무서운 느낌마저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수많은 스타들의 흥망성쇠가 반복되는 연예계에서도 이승기의 성장은 눈에 띈다.

때로는 이런 성장이 벅찰 때도 있었다. 드라마, 예능, 가수 세 분야를 종횡무진 활약하던 그는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1박2일'과 '강심장' 하차를 놓고 제작진과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하지만 평소 '머리 쓰기보다 진심을 전하겠다'는 생각으로 달려왔던 이승기는 '1박2일' 하차를 철회했다. 연이은 MC 이탈로 어려움을 겪은 제작진에 대한 배려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데뷔 직후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성장시켜준 '1박2일'에 대한 의리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승기는 매주 일요일 저녁 편안한 국민 남동생으로 얼굴을 비친다. 동시에 또 다른 곳에서는 스타 이승기로서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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