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사', 24일만에 손익분기점 돌파..진심 通했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03.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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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사'는 12일 5만 8556명을 동원, 누적 78만 9456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인 75만명을 24일만에 넘어선 것.


'그대사'는 이순재, 윤소정, 김수미 등 노년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데다 11억원 남짓한 제작비로 만들어져 당초 흥행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등 앞선 강풀 원작 웹툰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 고배를 마신 점 또한 이러한 예상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같은 관측을 무색케 하듯, 개봉 당일 2만 3822명을 동원하며 5위로 출발, 점점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한데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형성돼 젊은 관객층이 늘고 있는 것도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

'그대사'는 평일에도 2만명 가량 꾸준히 관객이 찾고 있어 장기상영으로 흥행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아카데미 특수를 톡톡히 누리던 '블랙 스완'은 '월드 인베이젼'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블랙 스완'은 12일 8만 6361명으로 2위를 기록, 누적 117만 4907명을 동원했다.

'월드 인베이젼'은 12일 20만 6573명을 동원,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게 확실하다. 12일까지 34만 9126명을 동원한 '월드 인베이젼'은 13일까지 60만명 가량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임창정표 코미디 영화 '사랑이 무서워'는 12일 5만 8891명을 동원, 누적 11만 6977명으로 4위로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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