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4관왕 '킹스스피치', '블랙스완' 이을까?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3.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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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 스피치'의 포스터


톰 후퍼 감독의 영화 '킹스 스피치'가 개봉일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아카데미 흥행 효과를 예고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 스피치'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8시 13분 현재 21.8%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적은 '킹스 스피치'의 아카데미 수상성적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킹스 스피치'는 지난 2월 28일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등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주연배우 콜린퍼스는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게다가 최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을 확정한 사실 또한 알려져 이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킹스 스피치'의 예매율 1위 질주는 앞서 개봉해 아카데미 효과를 톡톡히 누린 '블랙스완'의 뒤를 잇는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24일 개봉한 '블랙스완'은 당초 '아이들...'에 밀려 첫 주 2위에 만족해야 했으나 나탈리 포트만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약진, 1일부터 9일까지 1위 행진을 이어왔다. 10일 개봉한 '월드 인베이젼'에 밀렸으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한편 '킹스 스피치'는 신경성 말 더듬증에 시달리던 조지 6세(콜린 퍼스 분)가 언어 치료사(제프리 러시 분)의 도움 속에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는 눈물겨운 과정을 그렸다. 앞서 흥행한 '블랙스완'처럼 아카데미 발 흥행 특수를 누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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