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가수·작사가로 인기! 욕심버린 덕"(인터뷰)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1.03.19 13:57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휘성 ⓒ사진=진아기획 제공


든든한 지원군이 있으면 세상에 거칠 것이 없다. 최근 신곡 '가슴 시린 이야기'로 돌아온 가수 휘성도 한때 그랬다. 가요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이란 점은 그에게 거릴 것 없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그는 2006년 그런 든든한 집을 떠나 홀로서기 했다. 휘성은 YG 떠난 것에 "후회는 없다"고 했지만 "YG란 방패가 없으니까 방송출연도 쉽지 않고, 뭐든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YG란 둥지를 떠난 휘성은 2011년까지 생각만큼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그렇지만 휘성은 '웃는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고 무척 어려웠는데 이제는 괜찮아 졌다. YG에 있을 때는 당연했던 일들이 나와 보니 그게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혼자 나와 회사도 해보고 프로듀싱도 해보고 직접 깨져도 보고 수습도 해보고, 혼자 너무 많은 경험을 했다.(미소)"

그는 덕분에 휘성이란 가수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자평했다.


"데뷔 때 겪어야 할 일은 YG를 떠난 후 경험했다. 사파리에 있다 야생으로 나간 느낌이었다. 하하하. 그래도 난 지금 살아남지 않았나. 이젠 숲의 제왕 타잔이 된 느낌이다."

생각해 보니 데뷔 초 만난 휘성과 지금의 그는 참 달라져 있다.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사람들과도 좀 더 친화적이다. 당시 조금은 폐쇄적이라고 할 만큼 음악에만 침잠하던 그는 이제 바깥세상과 그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좀 더 여유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덕분에 그는 최근 가수에서 작사가란 명함을 추가했다. 그것도 히트 작사가다. 휘성은 지금까지 윤하의 '비밀번호 486', 보아의 '아임 오케이',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와 '아잉', 지나의 '꺼져줄게'와 '잘살아' 등을 작사했다.

"욕심을 버린 덕이다. 처음 작사를 시작할 때만해도 저작권료 같은 개념은 아예 없었다. 그냥 가수로 인정받는 것과 다른 가수 앨범에 내 이름을 올리고 싶은 생각이 컸다. 내 음반에야 얼마든지 이름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가수 앨범에 이름이 실린다는 것은 그만큼 객관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돈은 생기면 더 큰 돈을 벌고 싶어지고, 없으면 또 그 안에서 다 살게 된다"며 돈 때문에 작사를 시작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돈 많이 벌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간의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image
가수 휘성 ⓒ사진=진아기획 제공


"돈 때문에 음악을 했다면 트로트를 했을 거다. 사실 외국 곡은 불러도 전혀 돈을 받지 못한다. '인썸니아'가 그렇게 히트했지만 1원도 못 받았다. 하하하.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차곡차곡 실력을 쌓은 덕에 휘성은 지난 15일 발표한 싱글음반 '가슴 시린 이야기'의 수록곡 전곡을 직접 작사했다.

"시간이 없다. 이르면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 군대에 간다. 그것도 초특급 현역이다. 하하하. 그 전에 미친 듯이 활동할 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