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폰다·패리스 힐튼..故리즈 추모열기 뜨겁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03.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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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타계 소식에 할리우드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테일러와 동시대를 함께 한 배우들을 비롯해 신세대 스타들까지 각 매체와 트위터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테일러와 시대를 풍미한 제인 폰다는 "나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알았고 그래서 그녀가 다정하고 용감하고 관대하며 고귀했다고 말할 수 있다.매우 슬프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테일러와 절친한 친구인 엘튼 존은 미국 매거진 피플지를 통해 "우리는 방금 할리우드의 거인을 잃었다"라며 애도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방금 한 놀라운 사람을 잃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명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부고가 알려진 직후 미 언론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한 시대의 종말이다. 단지 그녀의 아름다움이나 그녀의 스타성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인도주의에 관한 것이다. 그녀는 HIV와 에이즈에 맞섰다. 그녀는 매우 유쾌했다. 그녀는 관대했다"라며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회상했다.

이어 유명 앵커 래리 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엘리자베스는 훌륭한 친구이자 훌륭한 스타였고 배짱 있는 여자였다. 그녀는 매우 특별했다. 당신은 그녀 같은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라며 글을 남겼다.

코미디 배우로 잘 알려진 스티브 마틴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 그녀는 웃는 것을 사랑했고 재치가 넘쳐서 놀랍고 기뻤다”며 슬퍼했다. ‘카바레’로 197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라이자 미넬리는 “테일러는 진정한 스타였다. 단지 아름다움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친구로서 언제나 날 위해 있어줬다. 남은 인생 동안 그녀를 그리워하고 그녀와 친구였다는 걸 행운으로 알 것”이라고 애도했다.


할리우드 신예 김 카다시안은 “테일러는 언제나 나의 우상이었다”며 “그녀가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다”고 애통했다. 패리스 힐튼은 “테일러는 매우 아름다웠고 대단한 열정을 가졌으며 시대의 아이콘이었다”며 “놀랄 만한 인도주의자였으며 전세계에 미소를 가져다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나에게 언제나 사랑스러울 것이며 나는 그녀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카일리 미노그와 팀버랜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카일리 미노그는 “하얗고 순수한 다이아몬드 같은 당신은 영원히 빛나고 또 빛날 것”이라고 했다. 팀버랜드 역시 “엘리자베스 테일러, 당신이 매우 그리울 것입니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리스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리즈로 불리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0살 때 '귀로'로 데뷔한 이래 '젊은이의 양지', '클레오파트라' '자이언트' 등으로 미국을 넘어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8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듭한 사생활도 늘 대중의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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