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예능국 "'나는 가수다' 폐지논의 사실아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3.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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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PD와 가수 김건모


MBC 예능국이 '나는 가수다' 폐지를 논의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발끈했다.

안우정 MBC 예능국장은 2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현재 '나는 가수다'에 대해 회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폐지를 논의 중이라니 성급한 억측이다.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들은 24일 오전부터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를 두고 회의에 들어갔다.

MBC 예능국 측은 경영진 회의를 통해 결정한 김영희 PD의 교체와 이어지는 가수들의 동요에 따른 사태 해결 방안을 고심하고 있을 뿐, 코너 폐지와는 다른 차원의 논의라는 입장이다.

지난 20일 화제 속에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500명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 7위를 차지한 김건모가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제작진 긴급 회의 끝에 재도전을 결정했다.


방송 이후 비난이 이어지자 지난 23일 MBC는 연출자 김영희 PD의 전격 교체 방침을 밝혔고, 이에 김건모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자진 하차 입장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MBC 예능국 측은 긴박한 사태 속에 고심에 들어갔으나 현재까지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억측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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