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나가수', 시청자로서 계속 응원하겠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3.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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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정엽 소속사인 산타뮤직 측은 28일 오전 "어제 방송을 보신분도 안 보신 분도 이미 얘기를 들어 정엽이 '나는 가수다' 7위 한 내용을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된다"라며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정엽은 27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2차 본심에서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등과 열띤 무대를 꾸몄지만, 청중 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낮은 표를 얻어 7위를 차지했다. 정엽은 재도전 기회를 얻었지만 깨끗하게 포기, '나는 가수다' 첫 탈락자가 됐다.

정엽 측은 "그날 녹화 끝나고 정엽과 편곡한 에코브릿지, 그리고 저희 회사식구들은 다 같이 사무실 옆 통닭집에서 늦은 시간이지만 회식을 했다"라며 "정엽과 에코브릿지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 만족했고, 오히려 정엽은 '회사식구들 5주간 고생했는데...'라며 걱정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간 매니저로 함께한 김신영과 헤어지는 것도 아쉽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정엽 측은 "정엽은 방송에서 얘기한 것처럼 쿨하게 '모두가 예술이었던 무대'라는 생각으로 아쉬움 없이 떠나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응원하겠고 올해 준비 중인 정규 2집과 지금하고 있는 라디오에 충실하겠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산타뮤직에 따르면 정엽은 "가수 7인에 속한 것만으로도 영광이 그 7인에 뽑아주신 MBC제작진에 감사 드리고, 모처럼 가수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었는데...하루 빨리 잘 정리돼 진짜 시청자로 시청을 하며 감동받고 싶다"란 뜻도 밝혔다.

산타뮤직은 "회사에서도 이번 '나는 가수다'를 통해 얻은 것을 통해 회사에서도 정말 얻은 것과 느낀 게 많다"라며 "정엽을 포함한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개개인과 에코브릿지, 준비 중인 신인 모두 진정성이 담긴 좋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프로그램 재정비 등을 최소 한 달여 간 방송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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