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고소영·김혜수, 韓 '스타일 레전드' 빅3

[★스타일]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1.04.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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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고소영 김혜수ⓒ스타뉴스


60세가 넘어서도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오드리 햅번,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20대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합동 무대로 건재함을 과시했던 마돈나가 있었다.

이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은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스타에게 대중들은 박수를 보낸다. 단순히 예쁜 것만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품위 있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자신의 위치에서 당당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타, 그들을 '스타일 레전드(style legend)라 칭한다.


국내 대표적인 스타일리스트로 꼽히는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와 한국의 '스타일 레전드'를 꼽아봤다.

김희애 (노블 룩)

김희애는 현재 SBS '마이더스'에서 재벌 3세 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희애의 룩은 품위 있고 우아하면서도 외국계 투자 회사의 CEO 다운 지적인 룩이다.


정 대표는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김희애는 각종 행사장에서 보여 지는 세련된 스타일부터 2007년 SBS '내 남자의 여자'를 할 때의 화려하고 파격적인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줄 아는 매력을 지녔다"고 평했다.

이어 "김희애 자체가 패션과 스타일을 잘 조화를 이루는 것도 있지만,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는 스타"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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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김희애 김혜수ⓒ스타뉴스


고소영 (럭셔리 시크 룩)

지난해 5월 고소영은 장동건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20년 이상 톱스타로 군림했던 그들의 결혼이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들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고소영의 웨딩드레스부터 신혼여행을 오가는 공항패션까지 연일 화제였다.

당시 고소영이 신었던 이탈리아 브랜드 아쉬 슈즈는 국내에 입점한 지 4개월 만에 물량이 없어 대기자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정 대표는 "고소영을 만나고 깜짝 놀랐다. 내가 본 스타들 중에 처음부터 스타일링을 잘 했던 스타"라고 칭찬했다.

이어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안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낼 줄 안다. 특히 세련된 스타일링을 즐기며 어떤 스타일을 입어도 럭셔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할 줄 안다"고 덧붙였다.

김혜수 (섹시 룩)

'청룡의 연인' 김혜수가 입는 옷은 영화제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꼽힌다. 아찔한 가슴골을 선보이는 드레스나 '하의 실종'으로 비춰졌던 미니 드레스, 박중훈이 "김혜수씨가 하의를 안 입고 오신 줄 알았다"는 유머는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이처럼 김혜수의 다소 실험적인 스타일은 레드카펫 룩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김혜수 덕분에 레드카펫을 즐길 줄 아는 스타들이 많이 등장했다"며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혜수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섹시한 스타일을 살릴 줄 안다"며 "레드카펫 룩에 보는 재미를 준 '레드카펫 룩의 정석'"이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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