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서 "열애, 결별..그리고 바보된 기분"(인터뷰)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4.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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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서ⓒ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배우 채민서가 전진과의 결별과 그로 인한 예기치 못한 인터뷰 기사로 인해 겪은 가슴앓이를 솔직히 고백했다.

채민서는 13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7일 불거진 결별인터뷰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토했다.


지난 7일 한 연예매체는 채민서가 전진과의 결별을 인정한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직후 전진 측이 "사귀지도 않는데 결별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고, 채민서는 "하지도 않은 인터뷰가 나가 속상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채민서는 "당시 인터뷰를 한다는 말도 사전에 없었고 인터뷰 차 통화한 것이 아니였다"며 "원래 알고 지내던 기자였는데 그저 안부문자를 주고받다가 오후에 전화가 왔기에 통화를 했다. 일상적인 통화만 했는데 다음 날 아침 기사가 나왔더라"라며 해당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채민서는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산 대목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전진에게도 전화가 걸려왔다. 전진은 "미리 이야기 해 주지 그랬냐냐"고 말했다고 채민서는 전했다.


"서로 엇갈리는 게 있었겠죠. 개인적인 입장 차이가 있다 보니까. 하지만 제 입장에서도 속상했어요. 이번 일 때문에도 저 혼자 이렇게 되니 속상했어요. 사람이기 전에 여자인데..."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해 9월이다. 그 이전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났지만 연인 관계가 된 것은 그때가 시작이었다.

"서로 말하는 코드가 맞았어요. 그리고 서로 외로웠고 그래서 끌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만나면서 서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다른 연인들처럼 다툼도 있고 좋았던 시기도 있고 추억도 많아요."

그리고 최근, 쉽지 않은 결별을 택했다.

"전진씨 공익 근무 끝나는 곳이 저희 집이랑 되게 가까워요. 데이트 하면서 잘 가는 데가 있었는데, 집 바로 앞에 있는 그 곳도 못가고 있어요."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자신을 둘러싼 대중의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사실 저 지금도 많이 흥분된 상태에요. 흥분의 뜻은 그냥 저 혼자 화내고 삭히는 정도에요. 제가 흥분해도 누가 들어주지도 않고 가라앉혀주지도 않는데. 저도 앞으로 누구를 만나게 되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필요하겠죠. 만약 이런 상태로 저를 감싸줄 수 있는 누군가가 나타나게 되더라도 경계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어쩌면 여태껏 작품 속에서 제가 해왔던 역할이 강한 역할이다 보니 사람들이 더 오해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대중의 오해와 구설수는 앞으로 작품으로 씻겠다는 각오다. 현재 채민서는 복귀 작을 검토 중이다.

"솔직히 말하면 작품과 만나는 것은 사회적인 운과 물리적인 것들이 작용하잖아요. 때로는 버겁기도 해요. 그래도 제 직업이 좋다보니까 끈을 못 놓겠어요. 얼른 작품 들어가서 아무 생각 없이 바빠져 모든 것을 잊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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