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이혼" 이지아 해명서 정우성 빠진 이유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4.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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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태지와의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장문의 보도자료에는 연인 정우성에 대한 언급이 빠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1일 자정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와 서태지의 결혼 및 이혼 사실을 인정하며 "이지아씨는 서태지씨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지아와 서태지의 만남부터 결혼, 이혼에 이르기까지를 비교적 상세하게 구체적인 연도와 함께 설명했다. 또한 상대가 상당한 유명인이라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사죄의 뜻 또한 함께 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공식 연인임을 선언한 배우 정우성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찾아볼 수 없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최근 파리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며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달 자신의 팬미팅에서 이지아에 대해 "마음가는 친구", "시작하는 단계"라며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21일 이지아의 갑작스러운 서태지와의 이혼 소식 및 소송 소식이 알려지며 정우성 측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와중에도 정우성 측은 "일단은 이지아의 입장을 확인한 뒤에 어떤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지아 측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아의 공식 보도자료에서 정우성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도 큰 충격을 받았을 정우성에 대한 일종의 배려로 보인다. 이지아 측은 서태지 및 이지아 본인의 사생활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만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이지아는 연인 정우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 말 못할 진실을 숨겨야 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가슴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에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언급한 '지인들'에는 정우성 또한 포함돼 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들에 따르면 이지아가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그 해 서태지를 처음 만났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1996년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 온 서태지의 현지 적응을 돕다 더욱 가까워져 1997년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2000년 서태지 컴백 이후 혼자 지내던 이지아가 2006년 단독 이혼 신청서를 제출해 2009년 이혼 효력이 발생했으며, 이혼의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지아가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5억원의 위자료와 50억원의 재산분할을 청구하고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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