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QT, 12월 美진출 "원더걸스만큼 좋은 성과 기대"

걸그룹 제이큐티 ⓒ임성균 기자

걸그룹 제이큐티(JQT)가 레이디가가(Lady Gaga), 에이콘(Akon) 등의 음반제작자와 손잡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제이큐티는 11일 오후 3시30분 서울 강남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해외진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 계획을 알렸다.


이날 자리에는 제이큐티 멤버들은 물론 미국 유명 음반 제작사 컨빅트 뮤직(Konvict Muzik LTD)을 운영하는 제작자 멜빈 브라운(Melvin Brown)와 히트 프로듀서 '레이&레이니(Ray&Renny)'가 참석해 해외진출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 등을 소개했다.

제이큐티는 첫 미국 진출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미국 진출을 하는 만큼 긴장도 많이 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 같다. 사실 믿겨지지 않지만 정말 잘 하고 돌아오겠다"며 "저희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미국 진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에 진출한 원더걸스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도 답했다.

이지은은 "원더걸스 선배님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저희도 충분히 열심히 노력해 왔다. 앞으로 걱정보다는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가진 역시 "걱정도 많이 되지만 멜빈 브라운과 레이&레이니와 같은 든든한 후원자들이 있다. 원더걸스 선배님들 이상의 노력할 자신이 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프로듀서 레이&레이니(왼쪽)와 제작자 멜빈 브라운 ⓒ임성균 기자

에이콘과 함께 컨빅트 뮤직을 설립한 멜빈 브라운은 '아시아의 레이디가가'를 찾던 중 한국의 음악 관계자를 통해 제이큐티를 알게 됐다.

멜빈 브라운은 제이큐티의 강점으로 '독특함'을 꼽았다. 브라운은 "제이큐티를 보고 지금까지 없었던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마디로 독특함이 강점이다.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제이큐티의 미국 데뷔 앨범에는 레이&레이니의 지휘 아래 꾸며진다. 레이&레이니는 에이콘, 티페인(T-Pain), 레이디가가, 마리오 와이넌스, 아론 카터(Aaron Carter) 등의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로, 제이큐티의 음악 색깔 전체를 지휘할 계획이다.

제이큐티는 5월 중 한국과 미국에서 녹음을 진행하며, 올 12월 미국 및 전 세계 시장에 싱글을 발표한 뒤 내년 1월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한편 멜빈 브라운은 레이디가가, 에이콘, 티페인 등 월드스타를 배출하며 유명한 음반제작자로 이름을 알렸다. 멜빈 브라운은 제이큐티 녹음작업과 기자회견을 위해 프로듀서 레이&레이니와 함께 지난 7일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