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오디션 '코갓탤', 한국의 폴포츠 찾는다(종합)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5.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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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갓탤런트'MC와 심사위원ⓒ이기범 기자


"학창시절 장기자랑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케이블채널 tvN의 대국민 재능오디션 '코리아갓탤런트(이하 코갓탤)' MC 노홍철의 말이다. 그의 말 한 마디가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알려준다.


"편안하고 부담 없고 재미있고,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또 살면서 용기 내야할 때가 굉장히 많은데, 열정은 있지만 행하지 못하는 그런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5일 오후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코갓탤'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자리에는 심사위원 배우 송윤아, 영화감독 장진, 음악감독 박칼린이 참석했으며 MC 콤비 신영일 노홍철도 자리했다.

이들 다섯 사람들은 미리 본 '코갓탤'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기대 이상이며, 생각지도 못했던 지원자들이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노홍철은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있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라며 "원래 실력이 좋으면 사연이 없거나, 사연이 많으면 실력이 없지들 않나. 그런데 실력도 있는데 사연이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 사연을 뛰어넘는 사연이 있더라. 놀랍고 경이롭고 감동스럽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어 그는 "두 분이 아주 기억이 남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분들이) 더 안 나왔으면 좋겠다. 시즌2 3 생각하면 여기서 그만~"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영일은 "지원자들 중 독특한 코드의 여성분도 많다"라며 "꼭 노홍철씨가 '코갓탤'을 통해 짝을 찾게 되면 좋겠다"고 말해 노홍철을 당황시켰다.

또 박칼린은 "지원자들을 보면 이렇게 다양한 한국인이 있구나, 또 미처 몰랐던 기술이 있었구나한다"라며 지원자들에게서 받은 인상을 들려줬다.

송윤아 역시 "이제껏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재주들을 가지고 나오시는 분들이 계신다. 저런 재능을 갖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 그리고 노력을 해야 했을까라는 생각에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장진 감독은 헬륨가스를 마신 지원자와 말을 하면 할수록 혈압이 올라가던 지원자들을 기억에 남는 지원자로 꼽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 심시워윈과 MC들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정말 거창한 장기를 가진 이들뿐 아니라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장기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지원자들이 '코갓탤'의 예선현장을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들 개성 있는 도전자들 사이 눈에 띌 제2의 폴포츠, 수잔보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한편 '코갓탤'은 지난 2007년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로 시작해, 지난 4년 간 폴포츠, 수잔보일, 다이버시티 등 재능있는 신예 스타들을 발굴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6월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서울을 포함 전국 6개 대도시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됐다. 최종우승자는 총 3억원의 상금과 부상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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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왼쪽)와 박칼린, 장진(아래)ⓒ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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