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SLS AMG·셰비 카마로..'TF3'에 나온 車는 뭐?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1.06.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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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위쪽)와 쉐보레 카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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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LS AMG


29일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를 보는 재미의 8할은 물론 변신이다. 그러나 이미 1, 2편에서 이러한 트랜스포머가 익숙해진 관객도 많을 터. 3편에 처음 등장한 디셉티콘인 쇼크웨이브나 오토봇인 센티널 프라임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그러나 진정 '변신'에 초점을 맞추고, 오토봇이나 디셉티콘이 지구에서 은신하기 위해 선택한 대표 '물건'이 자동차인 점을 고려하면 역시나 관심은 어느 자동차에서 어느 로봇으로 변신하는지 여부다.


우선 가장 새끈한 외양으로 눈길을 끈 자동차는 역시 메르세데츠 벤츠의 SLS AMG 모델이다. 극중 딜런(패트릭 뎀시)이 여주인공 칼리(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선물한 걸윙 자동차로, 샘 윗윅키(샤이아 라보프)는 이래저래 이 차가 싫다. 꼭 차값이 비싸거나(3억원) 질투심이 일어서 그런 건 아니었으나 스포일러라 더 이상 설명은 그만. 어쨌거나 571마력에 최대토크가 66.3kg·m인 슈퍼카임에는 분명하다.

오토봇에서 가장 음감 있고 위트 있는 로봇이라 할 범블비는 GM 쉐보레(셰비)의 대표 스포츠카인 5세대 카마로 모델로 변신한다. '트랜스포머' 협찬 덕분에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는 바로 그 차량이다. 2편의 카마로와 다른 점은 보닛 위의 검은 스트라이프가 더욱 굵어졌다는 것.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312마력에 38.4kg·m의 만만찮은 토크를 자랑한다. 가격은 4700만원.

오토봇 진영에서 빨간 색 몸체로 눈길을 끄는 로봇이 있으니 그게 바로 디노다. 날렵한 로봇 외양도 멋지지만, 바닥에 착 달라붙어 쏜살같이 질주하는 차량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 이탈리아 페라리 모델로, 정식 차 이름은 '페라리 458 이탈리아'. 570마력에 최대 55kg·m 토크를 자랑하는 슈퍼카다. 가격은 3억7000만원.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실질적 주인공이라 할 옵티머스 프라임은 잘 알려진 대로 트레일러가 달린 대형 트럭인 피터빌트 379모델에서 변신한다. 대형 트럭답게 힘도 좋아 최대출력 650마력에 이른다. 수염 비슷한 게 달린 센티널 프라임은 로젠바우어 팬더 공항전용 소방차에서 변신했다. 중무장 오토봇 아이언하이드는 잘 알려진 대로 GMC 중형트럭 탑킥으로 변신한다.

이밖에 발에 바퀴 달린 오토봇 사이드스와이프는 날랜 외양답게 GM의 간판 스포츠카 코벳, 일종의 의료담당 로봇인 라쳇은 허머 H2, 우주에서 디셉티콘 정찰임무를 맡은 리드풋은 미국 나스카(NASCAR. 개조차동차경주대회)용 쉐뷔 임팔라 스톡카로 변신한다.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은 맥 타이탄 탱크 트럭, 3편에서 달에 있다가 몰래 지구로 숨어드는 드레즈는 쉐보레 서버번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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