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vs'퀵' 2차전 돌입… 3000명 차이로 좁혀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07.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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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블록버스터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고지전'과 '퀵' 2차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고지전'은 8만 4484명을 동원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퀵'은 이날 8만1824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두 영화 차이가 3000면 안팎으로 줄어들은 것.


이날 '고지전'이 552개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퀵'이 479개 스크린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두 영화 관객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고지전'은 20일 개봉 당일 9만 6490명이 찾았으며, '퀵'은 6만 5509명을 동원해 3만명 차이가 났다.

이후 21일 '고지전'이 9만5510명과 '퀵'이 6만9850명, 22일 '고지전'이 11만2655명, '퀵'이 8만4769명 등 평일에는 3만명 가량 차이가 났으며, 첫 주말인 23일 '고지전' 22만8428명,'퀵'이 17만8070명, 24일 '고지전'이 21만 8137명, '퀵'이 17만7284명이 찾았다.


스코어를 살펴보면 개봉 첫 주는 '고지전'이 '퀵'에 우세했지만 2주차에 들어서면서 두 영화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지전'과 '퀵' 2차전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퀵'이 '고지전'을 역전할 수도 있지만 당장 28일 '퍼스트 어벤져'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신작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3주차에도 1위를 지키고 있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얼마나 위세를 떨칠지도 관심사다.

과연 '고지전'과 '퀵'이 올 여름 한국영화 반격의 신호탄을 올릴지, 아니면 서로 다투다 쓰러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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