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측 "'버블팝' 선정성 시비, 너무 아쉽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8.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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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버블 팝' 뮤직비디오


포미닛의 현아의 솔로 히트곡 '버블 팝' 오리지널 퍼포먼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여 가요 프로그램들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현아 측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관련기사 스타뉴스 8월4일 최초보도)

현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4일 오후 스타뉴스에 "현아와 스태프들이 너무도 공을 들여 준비한 '버블 팝' 오리지널 퍼포먼스를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한 게 무척 아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아의 '버블 팝' 퍼포먼스는 유뷰브에서 이미 1000만건을 돌파하며 국내외 팬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라며 "무대 위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작품 그대로 보지 않고 선정적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이 무척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자꾸 가수들의 무대에 대해 과도하게 선정적 논란을 제기하면 , 가수들과 제작자들은 위축 될 수밖에 없다"라며 "K-POP이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이키고 있는 현 상황에도 이는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버블 팝'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정 여부는 조만간 정할 것"이라면서도 "방통통신심의위원회에서 선정적이라 결정하면,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의기소침했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측은 현아의 '버블 팝' 춤 중 일부 동작이 청소년들이 보기에 선정적이 아니냐는 의견을 지상파 측에 전달하며, 지상파 3사 가요 프로그램 PD들로부터 곧 의견을 청취할 계획을 세웠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방통심의위로부터 현아의 '버블 팝' 춤 중 일부 동작들이 청소년들이 보는 방송 시간대에는 적절치 않느냐는 의견을 받았다"라며 "이에 MBC '쇼! 음악중심'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3사의 가요 프로그램 PD들을 다음 주 방통심의위로 불러 의견을 청취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송사들에서는 우선 현아 측에 이런 상황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7월 초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버블 팝'으로 엉덩이 춤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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