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생애 첫 콘서트, 노래로 인생 위로할 것"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8.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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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송해(84)가 생애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을 여는 포부를 밝혔다.

송해는 1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 도라지룸에서 열린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연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송해는 후배들과 자리를 찾아 생애 첫 공연에 담긴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벌써 연예계 활동이 60년이 됐다"며 "인생은 60부터란 말이 있듯이 연예계 선후배들이 권유도 많이 하고 해서 이번에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이 느꼈던 6.25 사태를 잊을 수는 없다 생각한다"라며 "실향민인 나는 위문공연에도 참여했었는데, 이번에 노래와 극으로 인생을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해는 오는 9월12일, 13일 이틀 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를 개최한다.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한 그의 방송활동 56년 만의 첫 공연이다.

공연은 최근 '세시봉' MC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이상벽이 사회를 보고 MBC 출신 관록의 예능 연출자 신승호 PD가 총감독을 맡는다.

송해는 "흘러간 노래란 말은 듣고 싶지 않다. '다시 듣고 싶은 노래, 불러보고 싶은 노래'란 표현이 맞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남녀간의 애정 등 행복하고 슬픈 감정을 고루 위로하고 달랠 수 있는 것이 대중가요만이 가진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 송해는 자신이 직접 10곡 이상을 노래한다. 아끼는 후배가수 박상철 김용임 및 신세대 트로트 가수 정세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엄용수 이용식,김학래 등 후배 코미디언들도 송해와 함께 웃음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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