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정진영 "최상 연기 위해 일부러 '의드' 안봐"

화성(경기)=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10.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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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진영 <사진=KBS>


배우 정진영이 오는 11월 방송하는 KBS 2TV 메디컬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진영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브레인'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뇌를 다루는 이야기가 굉장히 재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유능하고 실력있는 뇌전문 의학자 김상철 역으로 출연한다.

정진영은 메디컬 드라마 준비에 대해 "특별히 일부러 다른 의학드라마를 안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의학드라마를 보면 따라할 수도 없고 그와 거꾸로 갈수도 없다"라며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나 드라마나 여태까지 다 그렇게 해왔다. 제가 하는 이 작품의 고유한 성격이 있는데, 비슷한 드라마를 보거나 원작을 미리 보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현재 출연하는 드라마의 대본에 충실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진영은 "촬영에 앞서 출연자들이 모여 뇌수술을 참관했다"라며 "전문의가 '자, 이게 종양이에요'하는 식으로 친절히 하나, 하나 설명해줬다. 그분들이 열성적으로 지원을 해주셔서 저희는 공부하면서 고맙고 찍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뇌를 다룬 이야기는 굉장히 재밌다"라며 "뇌의 이상으로 생기는 병들이 굉장히 신기한 병증이 많았다. 거기서 벌어지는 웃지 못 할 비극들, 웃지 못 할 상황들을 드라마를 통해서 보시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정진영은 '브레인'이 단순 '메디컬 드라마'에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브레인'은 의술, 의학이 테마인 메디컬 드라마인 동시에 의술을 빗댄 권력 드라마"라며 "한편으로는 남녀 간의 멜로드라마도 나오는 등 복합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굉장히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나오고, 모든 것들이 합쳐진 의학드라마"라고 전했다.

첫 방송과 함께 한창 인기 상승세인 SBS '천일의 약속'과 대결에 대해서는 "대진운이 좋은 시즌이란 없는 것 같다"라며 "어차피 공중파 채널은 여러 가지가 있고, 늘 드라마를 하고 있으니 결국은 각자 자기만의 좋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은 충만해 있다. 저희는 딴 생각 안하고 저희 모습을 보면서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브레인'은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본격 메디컬 드라마로 KB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정통 메디컬 드라마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초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KBS2 '공부의 신'의 유현기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포세이돈' 후속으로 오는 11월 14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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