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짝꿍 특집..'짝' 패러디로 大웃음 '폭발'

MBC 토요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이 짝꿍 편을 통해 큰 웃음을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SBS 짝짓기 프로그램인 '짝'의 패러디판. 이날 방송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나도 인생의 짝꿍을 찾고 싶다'는 컨셉트로 진행됐다. '짝'의 '애정촌'대신 '우정촌'에서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의 이름 대신 '짝'과 동일하게 번호를 정했다. 남자 1호는 노홍철, 남자 2호는 유재석, 남자 3호는 하하, 남자 4호는 길, 남자 5호는 정형돈, 남자 6호는 정준하, 남자 7호는 박명수로 정해졌다.

우정촌을 찾은 멤버들은 합숙에 앞서 서로를 탐색했다.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사람은 남자 7호인 박명수였다.

뒤이어 이들은 '우정촌'에서 자신의 짝꿍을 만나기 위한 합숙에 돌입했다. 합숙을 위한 방배정에서 남자1호와 남자 3호가 같은 방을 쓰는 것으로 정해졌다. 남자 7호와 남자 5호가 한방을 쓰게 됐으며, 남자 2호, 4호, 6호가 같은 방을 쓰기로 했다.


남자 1호부터 7호까지의 자기 소개 시간 및 첫인상 평가가 이어졌다.

남자 1호(노홍철)는 "나는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이다"면서 "우산으로 때려도 웃는다"고 했다. 남자 1호의 발언에 남자 6호(정준하)가 진짜로 우산으로 때리려 하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남자 1호의 첫인상 평점은 6.3점.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남자2호(유재석)는 자신을 레크레이션을 좋아하는 강사 지망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자 2호는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호감을 얻었지만, 남자 7호(박명수)로부터는 "서울 깍쟁이 같다. 싫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 2호는 다른 남자들로부터 6.7점을 얻었다.

남자 3호(하하)는 "나는 친구가 많다. 연예뉴스를 자주본다. 누구와 누가 헤어졌는지는 다 안다"면서 잘 난 척을 했다. 이에 나머지 남자들은 2호에게 시사적인 문제를 쏟아냈고, 남자 3호는 당황했다. 하지만 남자 3호는 7.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남자 4호(길)는 "음악 비지니스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웃음이 부족해 호감을 사지 못했다. 그는 4.9점을 얻었다.

"남자 3호가 너무 섹시해서 좋다"고 수줍게 밝힌 남자 5호(정형돈)는 "나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첫인상 점수는 5.8 점이었다.

백치미가 넘치는 남자 6호(정준하)의 자기 소개 차례가 되자 질문이 쏟아졌다. 남자 6호는 "마음을 다 털어 놓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그는 나머지 남자들에게 질타를 받았고, 갑자기 촬영을 거부하는 돌출행동을 보였다. 첫인상 점수는 0.57로 최악을 기록했다.

감정 기복이 심한 남자 7호(박명수)는 무난하지 않은 자기 소개를 했고, 평점 5.6점을 얻었다.

첫인상 호감도 책정이 끝나고 가장높은 점수를 얻은 남자 3호가 가장 먼저 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남자 3호는 남자 5호를 선택했다. 남자 2호는 남자 3호를 선택했다. 남자 1호는 남자 2호를 선택했다. 1호는 "2호에게서는 남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고 했다. 남자 5호는 남자 6호를 선택했다. 5호는 "6호님이 저렇게 살아도 되나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호감이 아닌 동정 100%다"고 말했다.

남자 7호는 남자 1호를 선택했다. 7호는 "1호는 굉장히 잘 자란것 같다. 순하고 순수한 느낌이다. 내가 지니지 않은 패션감각 등은 배우고 싶다. 그런 부분이 탐이 난다"고 했다.

남자 4호는 남자 3호를 선택했다. 4호는 "지금 첫인상은 3호님과 1호님에게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무시를 받는 모습이 불쌍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남자 6호는 남자 5호를 선택했다. 6호는 "포근해서 좋다"고 선택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첫 인상 선택에 이어 수건돌리기, 우정의 탑 쌓기 등을 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거나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은 '짝'의 예능판으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일부 시청자는 "'짝'보다 재미있다는"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짝꿍' 특집은 22일과 29일 2회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