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면', 여성CEO 파란만장 일대기 '눈길'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0.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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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오면' 출연진ⓒ최준필 인턴기자


여성CEO의 성공과 몰락을 담은 가족드라마 '내일이 오면'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내일이 오면' 제작발표회에 고두심 서우 하석진 임현식 이규한 길용우 이헤숙 이경진 이승형 김혜선 박수영 서유정 인교진 유리아 등 배우와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남편 윤원섭(길용우 분)의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는 손정인(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원섭은 정인 몰래 김순정(김혜선 분)과 바람을 피고 있어 파란을 예고했다. 정인과 원섭의 딸 은채(서우 분)은 영섭(하석진 분)과 결혼을 꿈꿨으나, 정인은 영섭이 평범한 집안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이에 은채는 자신의 집들이에서 영섭과 기습키스를 나눠 부모를 경악케 했다.

주연을 맡은 고두심은 "건설회사 사장 부인이면서 나중에 CEO로 활동하게 되고 치맛바람이 좀 센 여자다. 오랜만에 성장하고 여성 냄새를 풍겨서 배역에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랜만에 이런 모습을 봐서 흡족할 것 같다. 하는 사람도 기뻐서 보는 분도 즐겁게 생각할 것 같다"라고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두심의 딸 윤은채 역으로 출연하는 서우는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철이 없고 말썽을 피우는 캐릭터다. 사랑하는 하석진을 쫓아다닐만큼 사랑이 넘치고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밝고 착한 캐릭터를 맡아서 재밌고 잘하려고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서우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에서 선보인 효선과의 차이점에 대해 "효선이는 처음엔 그러진 않았지만 나중에는 언니(문근영 분)의 사랑을 방해하기도 하고 질투심도 강한 인물이었다"라며 "하지만 은채는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고 줄 줄도 아는 캐릭터다 엄마의 진심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지 안다"라고 설명했다.

서우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하석진은 매 작품 여성으로부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받는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하석진은 "제가 옴므파탈적 매력이 있다고 말할 순 없다. 키스신에 있어선 능동적으로 하는 게 좋더라. 상대배우가 적극적이면 생각만큼 짜릿하진 않고 당황스럽다. 앞으로는 능동적으로 멋있게 할 수 있는 신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석진의 동생 역을 맡은 이규한은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상반신 노출연기를 선보였다.

이규한은 "준비 많이 한 걸 감독님이 알고 있으니까 부담은 없다"라며 원래는 팬티바람에 뛰는 거였는데 감독님이 베테랑이시고 시청자와 소통하시기 때문에 남방 안을 살짝 보여주는 게 더 섹시하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하석진씨도 조만간 노출신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서우에 대해 "조그맣고 앙증맞게 생긴 애가 너무 잘한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 '네가 내 딸이야?'하면서 좋아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석진 이규한 서유정 등 다른 배우들에게 역시 호감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집필을 맡은 김정수 작가에 대해 "사람이 살아가는데 엑기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을 적나라하게 쓴다. 작은 일에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작가"라며 MBC '전원일기'에서 함께 한 김 작가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한편 '내일이 오면'은 유년시절에 지독한 가난의 고통을 경험한 후에 소유에 집착을 갖게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 지나친 욕망 추구로 인해 가족을 해체 시키고 스스로도 몰락한 후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내사랑 내곁에'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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