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오빠바보? 감사하죠..실제성격은 무뚝뚝"

파주(경기)=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0.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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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정유미가 "'오빠바보'라는 별명에 대해 알고 있다"며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정유미는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기자간담회에서 "'오빠바보'라는 별명을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알고 있으며 무척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주인공 박지형(김래원 분)과 정략 결혼하는 사랑밖에 모르는 천진한 부잣집 딸 노향기 역으로 출연 중이다. 철부지 같지만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유미는 "주변 분들이 얘기해 주셔서 알았고, 이에 대해 무척 감사하다"라며 "향기는 굉장히 애교가 많고 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어쩜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실제 제 성격은 무뚝뚝하다"라며 실제 성격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할 때 너무 저 혼자 웃고 울고 실없는 모습이 많다. 촬영할 때도 지형오빠가 치아가 보일 정도로 웃어 보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지형에 대한 애타는 마음이 큰 것 같다"라며 "실제 저라면 화도 내고 왜 그런지 물어 볼 텐데. 향기는 그런 오빠의 기분을 맞춰 주려고 노력하는 성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유미는 "실제로 그런 남자친구가 있다면, 만나고 싶을지 의문이다. 저라면 사랑이 점점 식지 않을까. 제가 적극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무뚝뚝한 편이라"라면서 "그렇지만 촬영을 계속 하면서 향기의 마음도 알 것 같다. 김수현 작가님이 캐릭터의 감성을 굉장히 잘 표현해 주셔서 저도 절로 수긍이 가게 되고, 배역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제까지는 지형에게 무조건적인 애정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서연(수애 분)의 존재를 알게 되고 하면서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고 변신을 예고했다.

'천일의 약속'은 사랑보다 부모끼리의 약속과 의리 때문에 결혼해야 하는 한 남자가 사랑하면서 결혼을 할 수 없었던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와 사랑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뤘다.

드라마 '불꽃',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함께 환상의 호흡을 맞춰 온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 콤비가 투합, 방송 2회 만에 월화극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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