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中진출 8년만에 첫영화..임지령과 호흡

베이징(중국)=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1.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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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잉 위드 유' 제작발표회 ⓒ사진=나라짱닷컴 제공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중국에서 첫 영화에 도전한다.

장나라는 지난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북경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플라잉 위드 유'의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중국 진출 8년만에 첫 영화 주연을 맡게 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중국 팔일 영화제작소 소장을 비롯해 전영그룹 당서, 화시하 영화배급공사 사장을 비롯해 장리 감독과 주연배우인 장나라, 임지령 등이 함께 했다.

'플라잉 위드 유'는 중국 대륙에서 처음 시도 되는 스릴 스포츠 패러모터를 소재로 하여 전개되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1월 8일 촬영을 시작해 12월 30일까지 총 50일간 촬영을 거쳐 2012년 여름, 중국 전역 약 1000개 스크린에서 상영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중국 대표 영화 관련 행정기구들이 한중 수교 20년의 기념과 팔일 영화 제작소가 기존의 군 소재 영화에서 벗어나 상업적 소재로의 창의적인 개발을 모색하기 위한 첫 작품으로 기획됐다. 영화 관계자는 "중국 수교 20주년 기념일인 8월 24일 첫 시사회 추진 중이며 당일 한중 양국에서 동시 시사회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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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잉 위드 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임지령(왼쪽)과 장나라 ⓒ사진=나라짱닷컴 제공


또한 이는 장나라의 중국 내 첫 영화로도 눈길을 끌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대만의 대표적인 동안 연기자 임지령과의 연기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나라는 극중 모든 대사를 중국어로 소화 할 예정이다.

장나라가 연기할 허치엔치엔은 부동산 갑부의 외동딸로, 전형적인 말괄량이 재벌 2세이다. 동안으로도 유명한 장나라는 이번 영화에서 23살 연기를 펼칠 예정. 솔직하면서도 명랑활달한 성격의 소유자 이며, 정의감과 감성이 풍부한 인물이다.

대학 졸업 후 혼자서 1년간 집을 떠나 홀로 삶을 꾸리고,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 아버지와의 약속대로 아버지가 추천한 남자와 결혼 하고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을 하기로 한다. 그러나 결혼을 불과 이틀을 남겨두고 운명의 남자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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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잉 위드 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나라 ⓒ사진=나라짱닷컴 제공


'플라잉 위드 유'의 시나리오를 직접 쓴 장리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나리오 집필단계에서부터 장나라를 염두에 뒀다"라며 "그녀의 전작 드라마인 '띠아오만 공주', '동안미녀' 등에서 보여준 밝고 귀여운 이미지가 이번 영화의 주인공과 맞아 떨어졌다. 또한 그녀가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장나라 역시 "시나리오가 살펴 본 것들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좋았던 것은 시나리오나 캐릭터에 대한 생각이 다양하고 자유롭다는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지금 영화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같이 작업하는데 있어 믿을 만한 제작사와 대본과 감독님이라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장리 감독은 군사 테마의 영화 제작을 주로 하던 팔일영화제작사 소속으로 중국의 극작가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을 제작했다. 최근 팔일영화제작사가 창작의 시각적 차원을 넓혀 포괄적이고 다양한 테마와 스타일을 구현한 역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으로 첫 상업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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