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입대' 휘성 "제2 인생 시작, 좋은 계기될 것"

논산(충남)=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11.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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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논산(충남)=홍봉진 기자


가수 휘성(29·본명 최휘성)이 군 입대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

휘성은 7일 오후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휘성은 이곳에서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현역병사로 복무할 예정이다. 당초 휘성은 어깨 탈골로 인해 군 입대가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충실한 군 복무를 위해 통원 치료와 운동 등을 통해 현역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휘성은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하기 직전인 이날 오후 1시 취재진 및 팬들 50여명이 미리 기다리고 있는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 인사를 했다. 약 50여 명의 팬들은 "2년만 양보할게요. 맛있게 재회해~'란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마련, 휘성의 입대에 응원을 보냈다.

휘성은 이 자리에서 짧게 자른 머리를 선보인 뒤 거수경례도 선보였다. 입대 전날까지 콘서트를 연 휘성은 공연을 마친 뒤 짧게 머리를 잘랐고, 이날 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했다.


짧은 머리에 다소 쑥스러운 표정을 지은 휘성은 "너무 이상할 정도로 덤덤하다"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좋은 선을 그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어제도 콘서트를 했는데, 첫 방송 할 때보다 더 푹 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걱정보다는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다가 군 입대하는 거라 더욱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휘성의 군입대길에는 소속사 대표인 태진아와 친한 동료 가수 김태우가 자리를 함께 했다.

마지막으로 휘성은 팬들에 "아이돌 가수도 아닌데 이렇게 고마울 때가 없다. 2년만 기다려 달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당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휘성은 입대 전날 까지도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마지막 밤을 함께 했다. 지난 5, 6일 오후 서울 등촌동 KBS 88체육관에서 김태우&휘성 앙코르 콘서트 '2011 TWO MEN SHOW ENCORE SOUL TWINS'를 연 휘성은 팬들의 응원 속에 눈물을 흘리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휘성은 지난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를 발표, '안되나요'를 대히트시키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수준급 가창력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휘성은 그간 '안되나요' '위드 미' '가슴시린 이야기' '일년이면'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을 발표, 10년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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