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나가수' 탈락 명예졸업 '불발'.."행복했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11.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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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혜진의 MBC 일요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의 명예졸업이 불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에서는 9라운드 2차 경연 모습이 공개됐다. 장혜진은 9라운드 1차 공연에서 3위를 차지, 이날 전파를 탄 2차 경연에서 탈락하지 않는다면 박정현과 김범수에 이어 '명예졸업'이라는 영예를 안게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장혜진은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 미션에서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불러 6위에 올랐고, 1차 경연과 2차 경연 합산 결과, 꼴등을 차지하며 탈락해 결국 명예졸업이 불발됐다.

장혜진을 비롯한 '나가수' 멤버들은 명예졸업을 앞두고 탈락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장혜진은 딸의 바람이던 명예졸업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장혜진은 "끝까지 왔다는 것만으로도 영예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9라운드 2차 경연 결과는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부른 김경호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윤민수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부른 바비킴이 2위에 올랐다.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부른 인순이가 3위, 거미의 '기억상실'을 부른 윤민수가 4위를,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부른 자우림이 5위에 올랐다. 장혜진은 6위를, 인순이의 '또'를 부른 거미가 꼴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