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보단 '무난'택한 MAMA...예상된 결과 나왔다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11.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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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슈퍼주니어 2NE1(위부터)


글로벌 시상식을 표방한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1 MAMA')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NE1에 돌아갔다.

슈퍼주니어는 29일 오후 7시부터 약 4시간에 걸쳐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MAMA'에서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는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가수(팀)에 수여하는 올해의 가수상을 품에 안았다.


2NE1은 이번 시싱식에서 '내가 제일 잘나가'로 또 하나의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해 '내가 제일 잘나가' 외에도 '론리' '어글리' 등으로 여러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 했던 2NE1은 댄스 그룹임에도 불구,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까지 받는 저력을 보여줬다.

3개의 대상은 시상식 전부터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슈퍼주니어는 올해 앨범 판매 부문에서 유독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고, 소녀시대는 다소 한 달 간의 짧은 활동 기간이었음에도 '더 보이즈'로 히트 행진을 기록했다. '음원강자' 2NE1 역시 대중성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결국 시상식에 참여한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사이좋게 상을 나눠가진 셈이다.


특히 올해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MAMA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 같은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아이유 씨엔블루 등 시상식에 불참한 가수들에도 부문별로 상은 주어졌으나, 시상식에 참석한 가수들에 주요상이 돌아갔다. 이 역시 다른 해와 별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퍼포먼스 면에 있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세계적인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윌 아이 엠, 유명 힙합 뮤지션 닥터드레와 스눕 독, 일본 최고의 여가수 고다 구미 등이 기꺼이 무대를 꾸며 그야말로 음악 축제의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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