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김인권, 무장공비·여고생 변신 '안방초토화'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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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영화 '마이웨이'로 스크린 점령에 나선 배우 김인권이 파격 코믹 변신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김인권은 지난 17일 방송된 코미디쇼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이하 'SNL 코리아') 3회 호스트로 출연, 생방송 70여분동안 종횡무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인권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모든 코너들을 비롯해 VCR까지, 총 수십여 역할로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잠수복을 입고 오리발을 한 채 버스로 뛰어든 무장공비부터 퀴즈쇼에서는 일진 여고생으로 변신, 파격적인 여장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무장공비로 분한 인질버스 코너에서는 잠수복을 벗어 던지고 속옷차림으로 몸매를 전격 공개하는 등, 온몸을 던진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장진 감독의 '위켄트 업데이트'에서는 대머리에 흰 한복, 검은 목도리를 두르고 등장, 뽀로로 전문가를 자처하며 "우리 모두 펭귄의 후예라 뽀로로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이상한 논리로 시종일관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특히 대선후보 TV토론 코너에서는 '무소속 안칠수 후보'로 변신, 말투와 표정까지 완벽한 성대모사로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당과 야당 후보로 나선 크루들과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치고받는 재치만점 입담이 시청자들의 폭소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SNS와 프로그램 게시판 등을 통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 "김인권 한번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역할을 소화하는지 감탄이 나온다", "김인권 재능이 철철 흘러넘친다!", "너무 웃어서 눈물 날 정도"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장진 감독이 콩트 연출과 대본을 맡았으며, 이한위, 정웅인,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를 비롯해 김원해, 이해영, 이철민, 이상훈, 박준서, 김지영, 김지경, 민서현, 한서진, 고경표, 김슬기 등 16명의 감초 연기자들이 고정 크루를 맡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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