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깜찍'원맨쇼..수줍 '롤리폴리'- 눈물 '뿌잉뿌잉'

[2011 MBC방송연예대상 이모저모]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2.3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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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2011년 MBC 예능 프로그램을 빛낸 예능인들의 축제, 수상 결과보다 재미있는 순간들이 속출했다.

29일 오후 9시55 분부터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등장했던 눈길 끄는 순간들을 소개한다.


○...공익근무중인 김희철이 2011 MBC 방송연예대상을 통해 깜짝 인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라디오스타'로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공익근무중인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동영상을 통해 톡톡 튀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복 차림으로 등장, "제가 복무중인데 병무청과 성동구청에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2년 뒤 감 잃지 않고 찾아뵙겠다"며 "지금까지 우주 대스타 김희철이었습니다. 축하해요 김희철씨. 감사합니다"라고 자화자찬, 또한 폭소를 자아냈다.

○...박하선의 원맨쇼가 눈길을 집중시켰다. MC 박하선은 초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여 '방송사고'의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갔으나 이후 밝은 모습으로 시상식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긴장을 풀게 춤을 추라는 윤종신의 주문에 고양이 애교를 보이다 실패,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화제가 된 롤리폴리 춤을 추며 박수를 받았다. 우수상 수상 뒤엔 울면서 " 잘 먹고 잘 자면서 작품하는 좋은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개념 소감을 밝히더니 '뿌잉뿌잉' 애교까지 잊지 않았다. 섹시 드레스는 보너스!

○...노홍철이 섹시스타 제시카 고메즈와의 포옹, 섹시댄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제시카 고메즈와 함께 라디오 부문 시상에 나선 노홍철은 "아이 라이크 유.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며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제안했고 제시카 고메즈 또한 쿨하게 노홍철을 포옹했다. 춤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제시카 고메즈가 섹시한 춤동작을 선보이자 더욱 즐거워했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은 전화번호를 줄 수 있냐는 질문에 제시카 고메즈가 "슈어(Sure)"라며 흔쾌히 고개를 끄덕인 것.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까지 한 노홍철은 "땡큐!"라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유느님' 유재석의 얼굴에 뽀뽀 자국을 남긴 사람은? 바로 김나영이었다. 이날 방송 도중 카메라에 비친 유재석의 볼에 새빨간 입술 자국이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록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입술의 주인공은 바로 김나영. 그는 이날 조혜련, 김지선, 김신영, 고영욱과 함께 '롤리폴리' 코믹 무대를 꾸민 직후 자리로 돌아가면서 김지선과 함께 정면 좌석을 지키고 있던 유재석의 볼에 뽀뽀를 했다. 왼쪽 뺨에 뽀뽀한 김지선의 립스틱은 흐린 핑크색!

○...군 복무중인 가수 박효신이 소집해제 이후 '나는 가수다'에 출연키로 했다는 소식이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통해 깜짝 공개됐다.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여현전 작가는 "박효신씨가 소집해제 하면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다고 했는데 그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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