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키 큰 노총각이야기' 프러포즈송 아냐"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2.01.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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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마흔둘 노총각, 제 얘기를 시작 할게요. 알고 보면 순정남 진짜 사랑 원하죠 . 기적같은 사랑을 손꼽아 기다려왔죠. 키만 크고 배운 거 없고, 가진 것도 별로 없지만 결혼 꿈꾸는 내가 참 좋아.(중략) 노총각 모두 힘내세요. 우리도 맘껏 사랑해요. 우리 꿈은 결혼 아닌 사랑 죽을 때까지 사랑해요. 그댈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남자. 조금 모자라도 착한 사람, 사랑 앞에서 난 바보니까."

정준하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 가사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나름가수다'편에서 정준하가 부른 이 곡은 방송이후 9일 오후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키 큰 노총각이야기'는 하하의 히트곡 '키 작은 꼬마이야기'를 자신의 감정을 담은 가사로 개사, 편곡(윤일상)한 곡이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는 남자의 심리를 그린 곡인 터라 여자친구를 위한 프러포즈 곡이 아니냐는 시선을 사고 있다.

정준하는 9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녹화 당시 사실 니모(여자친구의 애칭)가 현장에 있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컨셉트로 진행됐지만 사실 프러포즈 송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노래를 부를 때의 감정은 그랬지만, 프러포즈는 나중에 정식으로 할 생각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준하는 "편곡자 윤일상씨가 연습을 굉장히 많이 시켰다. 무엇보다 감정을 넣어서 불렀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며 "음정과 박자보다는 진심을 담아 부르는데 치중했다. 그 진심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나름 가수다' 음원 수익금은 MBC '나눔'을 통해 기부돼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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