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위, 시청자가 이끈 月夜예능강자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1.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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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안녕하세요'가 일주일 만에 1위를 재탈환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10.7%(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안녕하세요'는 2일 방송분보다 0.4%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10.5%)와 MBC '놀러와'(7.2%)를 따돌리고 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힐링캠프'에는 2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출연에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했다. 정치인들의 등장으로 시청률 상승을 꾀했으나 실패했다.

'안녕하세요' 역시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지난주에 비해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는 '안녕하세요'가 화제의 대상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로 이미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시청자 사연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만큼 당분간 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 강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안녕하세요'는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놀러와'의 시청률과 동률을 이뤘다. 이후 '놀러와'를 제치고 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 강자로 급부상했다.

또한 연예인이 주축이 되는 '놀러와' '힐링캠프'와는 달리 일반인 사연으로 프로그램을 꾸리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이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화제의 인물보다 공감대를 쉽게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출연자들 대부분이 경악할만한 사연들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러나 이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 일반인보다 조금 더 과한 사연들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에 연예인들의 과거고백이나 드라마, 영화 등 출연으로 홍보의 장이 되는 여느 프로그램들과 달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9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연예인 성대모사 고등학생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 뽑기에 빠진 남성, 학생 선도 열혈 엄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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